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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예수성심 본문

이 여자가 사는 곳

예수성심

하나 뿐인 마음 2013. 1. 29. 09:00

 

예수성심성월 6월,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성심 대축일을 기념하는 전야 성시간에,
수도가족은 꽃으로 꾸며진 십자가를 모시고
아름다운 전례무를 봉헌하며 기도했습니다.

꽃으로 장식된 십자가를 보면 왜 항상 가슴부터 뭉클해오는지...
버림받고 초췌한 그분이 아니라,
채찍질 당하고 못박히신 그분이 아니라,

피흘리고 고난받는 그분이시지만, 우리 사랑의 꽃으로 당신 얼굴을 씻는 것,
당신 발뒤꿈치를 따라 그 고난의 길, 말 없이 따라 걷는 것,
그러나, 역시 너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나약한 우리들,
그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진 꽃십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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