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본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하와이대저택 옮김. 논픽션.
경주에 갔다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책방에 들러 「절창」을 사면서 홀린 듯 가져온 책이다.
그때 무례한 일을 많이 당했었나...
발췌한 문장도 제법 있고 좋은 내용도 많은 책.
하지만, 사람이 이렇게까지 의심하고 긴장하면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엄연한 자기 계발서임)
'하게나'체(體)는 읽는 데에 살짝 부담스러웠고,
(나에겐)그렇게까지 큰 울림이 있는 책이 아니었다.홀린 듯 산 것처럼, 홀린 듯 읽었다.
(오늘의 교훈: 적어도 책방에서 책을 살 때는 목차와 내용을 살펴본 후 사도록 하자, 나여!)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당신의 영혼을 스스로 감옥에 가두는 일이라네. 상대가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자유로울 자격이 있기에 용서하게나."
"무언가를 확신하는 자만큼 위험한 이는 없다네. 스스로를 '모든 것을 아는 솔로몬'이라 착각하는 순간, 지혜의 샘은 말라붙기 시작하지. 진짜 지혜는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는 즐거움에서 나온다네."
"숨길 것이 없는 삶이야말로 당신을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권위이자 자유라네. 떳떳함은 그 어떤 방패보다 단단하다네."
"단어를 추가할 시간은 언제든 있지만,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시간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네. 말이 적을수록 분쟁의 불씨도 작아지는 법이지."
"현명한 자는 세상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혹은 언젠가 지켜보게 될 것임을 안다네. 그는 벽에도 귀가 있으며 잘못된 행동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지."
"당신이 누군가의 흉터를 가리키는 순간, 세상은 당신의 손가락에 묻은 먼지를 먼저 본다네. 세상에 흠결 없는 사람은 거의 없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네. 그들의 어둠을 들추어 당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들지 말게나."
"말이 많아질수록 당신의 위엄은 깎이고 치부는 드러나는 법이지. 지혜롭지 못한 모든 모습 중에서도 자신에 대해 떠벌리는 것이 가장 어리 석다네."
"가까운 이들의 단점은 익숙해진 추한 얼굴처럼 그저 받아들여야 하네. 세상에는 함께 살기 괴롭지만, 그렇다고 없이 살 수도 없는 고약한 인물들이 존재하지. 깊은 성찰을 통해 그 혐오감을 다스리거나, 혹은 풍경의 일부로 수용하게나."
'雜食性 人間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0) | 2026.09.23 |
|---|---|
|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0) | 2026.09.19 |
|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0) | 2026.09.16 |
|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0) | 2026.09.16 |
|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0) | 2026.09.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