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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본문

雜食性 人間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하나 뿐인 마음 2023. 3. 2. 13:39

쥘리 델포르트 지음. 윤경희 옮김. 바람북스.

우리는 잘못된 것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다. 받지 않은 것을 빼앗으려는 것도, 내 것을 아닌 것을 탐내는 것도 아니다. 내게‘도’ 주어진 것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고 싶을 뿐이다. 무너지고 싶지 않고 갇히고 싶지 않은 것. 그저 내 자리에서 자라나고 싶은 것. 내 자리에서 비를 맞고 바람에 흔들리며 뿌리를 내리고 햇빛 아래에서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맞고 잎을 떨구며 …


"대신 창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게 층을 하나 더 올리도록 했다."

"바닷가에 반쯤 사그라든 모닥불이 있다. 나는 불을 되살리려 나무를 그러모은다."

"이처럼 돛단배를 타고 노를 저을 줄 아는, 나무와 버섯의 이름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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