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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기후는 변하는데 우리는 안 변하나요? 본문

雜食性 人間

기후는 변하는데 우리는 안 변하나요?

하나 뿐인 마음 2022. 11. 4. 14:58

양기석 글. 바오로딸.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이신 양기석 신부님의 글. <찬미 받으소서>의 불가타 버전이라고나 할까. 생태 환경 문제에 아직 생소한 사람들을 위한 가벼운 안내서 정도인데, 조목조목 잘 정리되어 있다. ‘시작’으로 좋은 책.

관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드는 생각은, 생태 신학 관련 책으로는 <찬미받으소서>가 정말 대단한 책이라는 것.


p.26
"흔히들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떤 제한도 없이 쓰고 버리는 삶이 행복한 삶인 양, 소비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행복까지 위협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삶의 방식이 심각한 기후 위기를 초래했고, 인류에게 생존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p.126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였던 세례자 요한은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종말의 때에 징벌을 피하려면 가난한 이들과 나누고, 정해진 것에 만족하며,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 평범한 실천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도 이 말씀은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부족해서 인류 멸절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 아닙니다. 과도한 자원의 착취와 절제되지 않는 소비생활이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잘못된 것을 당장 되돌리라고 요구하십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 삶의 공간을 가득 채운 것들을 기꺼이 나누고 살리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구원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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