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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조부모와 함께 바치는 기도(조손 가정) 본문

vita contemplativa

조부모와 함께 바치는 기도(조손 가정)

하나 뿐인 마음 2022. 6. 27. 09:29


○ (조부모)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약속하시고 축복하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제게 자녀를 선물로 주셨고,
하늘의 별만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손주도 주셨으니
더욱 굳게 당신을 의지하며 이 아이를 당신께 맡겨 드립니다.
저는 비록 육신의 힘은 약해졌으나
신앙과 지혜는 깊게 하시고 마음은 넓게 하여 주시니
걱정이나 두려움 없이 기꺼이 제 삶을 이 아이와 함께 하겠습니다.

● (손주)
저를 잊지 않으시는 하느님,
저는 매일 매순간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얼굴을 마주하고
저를 기르시고 보호하시는 당신의 사랑을 느낍니다.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처럼 저를 돌보아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은총을 내려주시고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잊지 않고
바르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구원을 보았다고 고백한 시메온처럼
저도 제 손주를 통해 당신의 구원을 보게 하시고
당신께서 제게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셨듯이
저도 그 사랑을 제 손주들에게 온전히 전하게 하시며,
미처 제 손길이 닿지 못하는 모든 곳에
당신 보호의 손길을 아낌없이 보내주소서.

● 완벽한 삶을 바라기보다
성숙한 태도로 완성시켜 나가는 지혜를 주시고
신앙을 통해 당신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어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씀과 행동으로 전해진 하느님 사랑이
저에게서 끝나지 않고 제 이웃에게도 전해지게 하소서.
  
◎ 은총의 손길을 결코 거두지 않으시는 하느님,
저희 모두를 이렇게 사랑으로 엮어주셨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고 사랑받는 신앙인의 삶을 살게 하시고
함께 있을 수 없는 순간에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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