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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1,10 방금 잡은 고기 #dailyreading 본문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요한 21,10) #dailyreading
아낌 없던 베풀 줄 알았던 선행, 밤새워 올린 기도, 갈고 닦아 처음으로 바쳤던 다짐이 분명 필요했지만 ‘그때의 나’가 ‘지금의 나’는 아니다. 열심했던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 이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지금 내 손에 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나는 빈 손이다. 예수님을 우리에게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하신다.
그러니 보잘 것 없더라도 방금 행한 선행을, 서툴더라도 방금 올린 기도를, 설익었더라도 방금 새롭게 다짐한 서원을, 방금 잡은 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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