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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너의 첫영성체를 정말로 축하한단다 본문

이웃고을(MK 1,38)

너의 첫영성체를 정말로 축하한단다

하나 뿐인 마음 2021. 4. 24. 20:20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레오야, 이제 곧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첫영성체를 하게 되는구나. 평생 처음으로 예수님을 너의 마음 속에 모시는 날, 깨끗하고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단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몸 속에, 마음 속에 한 번 들어가신 이후에는 아무리 우리가 예수님과 멀어지고 싶어도 멀어질 수가 없단다. 레오 안에 자리를 잡으신 예수님은 이제 영원히 너를 떠나지 않으시기 때문이지.
다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예수님이 자신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가끔씩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한 번도 우리를 떠나가시지 않아.
레오가 이 사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은총 넘치는 삶을 살아가길, 예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레오를 은총으로 보살펴 주시고 착한 마음을 품고 바른 길로 걸어갈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할게. 첫영성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레오야!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요셉아, 이제 곧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첫영성체를 하는구나. 평생 처음으로 예수님을 네 안에 모시는 날, 깨끗하고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단다.
그동안 엄마, 아빠, 형과 함께 성당에 와도 요셉이만 성체를 모실 수 없어 조금 서운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예수님의 몸을 모시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예수님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를 배우고 배운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요셉이는 그런 용기가 생기는 시간을 보낸 거야.
그렇지만 이제 성체를 모시게 되었다고 해서 예수님의 사랑도 이제부터 받게 되는 건 아니야. 요셉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예수님은 너를 눈여겨 보셨고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요셉이를 잊거나 사랑하지 않으신 순간이 없었어.
그러니 이제 예수님을 더 씩씩하게 사랑하는 요셉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은총 속에서 행복하고 기쁘게 성당에 달려오는 요셉이가 되길 바라고 기도할게! 첫영성체를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요셉아!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지은이 라파엘라야, 드디어 첫영성체를 하게 되는구나. 너의 한 번 뿐인 첫영성체를 너무너무 축하한단다.
네 안에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라파엘라는 무슨 기도를 드렸니? 네가 예수님을 기다린 만큼 예수님께서도 라파엘라의 마음 속에 들어가시길 오랫동안 기다리셨단다. 그리고 이제 네 마음 속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라파엘라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 안에서 아주 흐뭇해하실 거야. 그러니 언제나 네 마음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잊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기쁘게 살아가렴.
성당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지민이를 잘 챙겨주느라 바쁜 언니이지만 예수님 앞에서는 우리 라파엘라도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이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라파엘라가 가족들을 특별히 사랑하는 것도 알고 계시고 가족을 위한 너의 기도를 잘 듣고 계실거야. 그러니 언제나 너의 마음 속 생각들을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예수님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라파엘라가 되길 수녀님이 기도할게! 너의 첫영성체를 정말로 축하한단다, 라파엘라야!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비오야,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드디어 네가 첫영성체를 하게 되었구나. 정말 축하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첫영성체는 특별한 날이겠지만, 비오에게는 정말 특별한 첫영성체가 되었을 거야.
예수님을 네 안에 모시기 위해 준비했던 지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겠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 때 예수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성경쓰기를 하는 것보다 예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기도문을 외우는 것보다 예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기도도 좋지만 비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라는 것….들을 알게 되었을 거야.
지금까지는 예수님께서 비오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지만 이제는 비오도 나서서 예수님께 손을 내밀 줄 아는, 예수님과의 약속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비오가 되길 기도할게. 너의 첫영성체를 정말 축하한단다!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주은 아가다의 첫영성체를 진심으로 축하해! 이제 곧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첫영성체를 하는구나. 평생 처음으로 예수님을 네 안에 모시는 날, 깨끗하고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단다.
코로나 때문에 교리가 멈추기도 하고 성당에도 오지 못하는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첫영성체를 하게 되었구나. 아가다도 예수님을 기다렸겠지만 예수님께서도 아가다 안에 들어가시기 위해 오랫동안 아주 많이 기다리셨을거야. 지금도 무지 기쁘고 행복해 하실테고.
첫영성체를 통해 이제 아가다는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으니, 언제나 네 마음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단다. 아가다가 잠깐 예수님을 잊어도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네 안에 계시니 힘든 일이 생겼을 때도, 기쁜 일이 생겼을 때도, 혹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소원이 생겼을 때도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예수님의 은총 속에 머무는 아가다가 되길 수녀님도 기도할게. 너의 첫영성체를 정말 축하한단다.

+ 하느님을 힘으로…
사랑하는 민아 데레사야, 너의 첫영성체를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드디어 예수님의 몸을 모시게 되는 날! 수녀님은 똘망똘망한 눈을 커다랗게 뜨고 할머니랑 성당에 왔던 민아를 지금도 기억한단다. 지금도 어린이이지만 그때는 더 어린 4학년이었지. 수녀님은 민아가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고, 세례를 받고 첫영성체까지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기도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
민아야,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이라 어린이라도 남을 도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어른인데도 아직 남을 사랑할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단다. 그래서 사람끼리는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이 다를 수 있는데,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라도 모두 사랑해 주시는 분이야. 모두에게 햇빛을 비춰주시고 모두에게 비를 내려주시는 예수님은 우리 민아 데레사를 아주 많이 사랑해 주실 거야.
이제 예수님께서 데레사의 마음 속에 들어가셨으니 언제나 너와 함께 계시고, 너를 잊으실 일도 너를 떠나실 일도 없으시단다. 그러니 행복하고 기쁜 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걱정이 생기면 언제나 예수님께 말씀드렸으면 좋겠어. 물론 선생님이나 수녀님한테 애기해도 좋고.
수녀님은 어른이지만 아직도 무언가를 시작할 때 예수님께 제일 먼저 도움을 청한단다.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니 언제나 제일 먼저 예수님께 은총을 청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수녀님이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성경 말씀이 있어.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사야서 43,4) 민아야, 너는 정말 값지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야. 너의 첫영성체를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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