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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1,38 말씀하신 대로 #dailyreading 본문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묵상을 하다가도 가끔 이 구절에서 한없이 멈춰 있게 된다. 나는 내 기도에 내 진심을 얼마나 담고 사는가.
원하지 않는 길임을 알지만 저만치 앞서 그분이 걸어가실 때,
쓰라린 상처를 입고서도 가야하는 길을 사랑의 길이라고 하실 때,
수천 번 울부짖고 싶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싶지만 침묵으로 초대하실 때,
꼭 나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를 굳이 부르실 때,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분 때문에 나보다 공동체를 나보다 교회를 염려해야 할 때,
후일의 평화보다 당장의 위로를 갈구하는 내게 당신의 십자가를 보여주실 때,
내버려두길 원하고 숨어버리길 원하는 나를 막지 않으시고 말없이 바라보실 때 ...
나는 내 기도에 얼마나 진심을 담을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 내 평생을 바쳐, 내 기도에 내 진심을 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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