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깊이에의 강요
루카 18,11 혼잣말로, 기도하였다 #dailyreading 본문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루카 18,11)
‘혼잣말’로... 하느님을 불렀어도 하느님을 향하지는 않는 기도가 있다. 하느님이 들으시길 바라는 기도가 아니라 남들이 듣기를 바라거나 스스로 만족하면 그걸로 족한 기도. 듣는이를 고려하지 않는 말이 대화일 수 없을진대, 하느님을 향하지 않는 말이 과연 기도일까.
어디 기도 뿐이랴. 어떻게든 매일 복음을 읽고 뭔가라도 끄집어 내어 기도를 올려보지만, 내 묵상의 끝에는 과연 누가 있을지. “주님께 올리는 기도, 분향 같게 하옵시고, 쳐든 손 저녁 제사 같게 하옵소서.”(시편 140,2 최민순 역)하고 노래한 시편 저자의 바람을 알 듯 하다. 힘차게 내뻗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하늘로 피어오르는 향의 연기처럼 금새 사라질 보잘 것 없는 기도였대도 하늘을 향해 오르다 흩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주님, 당신께 올리는 나의 기도, 부디 분향 같게 하옵소서. 내 작은 기도마저도 당신께서 이루소서.
'루카의 우물 > 루카 18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카 18,11-12 아름답게 만개한 상태만이 목련은 아니다 #dailyreading (0) | 2022.03.26 |
---|---|
루카 18,41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dailyreading (0) | 2021.11.15 |
루카 18,5 올바른 판결 #dailyreading (0) | 2020.10.27 |
루카 18,9-14(훈화) (0) | 2013.10.26 |
루카 18,1-8(다해 연중 제29주일 레지오 훈화) (0) | 2013.10.1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