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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3,10-18 다해 대림 제3주일 어린이미사 강론 본문
친구들, 지난 한 주간 동안 잘 지냈나요? 제대를 한번 보세요. 뭔가 특별한(달라진) 것이 보이나요? 네, 맞아요. 오늘은 보라색 초와 함께 분홍색 초가 켜졌어요. 신부님 제의도 분홍색이지요? 주일마다 촛불을 하나씩 더 켜는 것은 죄로 인해 캄캄해진 이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구원하러 다가오심을 나타내는 거예요. 네 개의 초에 불이 다 켜지면 곧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실 거예요. 보라색 초가 켜지는 동안 우리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기도와 선행으로 예수님을 기다리는 준비를 했어요. 셋째 초가 켜지는 오늘은, 이제 곧!!! 예수님이 탄생하실 것을 기뻐하면서 기쁨을 상징하는 장미색 초에 불을 켜고 예수님을 기다려요. 오늘 우리 친구들은 깨끗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모시기 위해 판공성사도 봤지요? 그러니 더욱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릴 수 있을 거예요.
이천 년 전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 마구간 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은 이제 세상에, 우리 마음에 태어나실 거예요.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만이 아니라 하느님을 잘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 모두를 위해서 예수님은 오세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도 세례자 요한에게 같은 질문했어요.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런데 요한은 하나의 대답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대답을 해줬어요. 군중에게는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눠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에게는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군사들에게는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이 대답의 공통점이 뭘까요? 요한은 혼자서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줬어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우리만이 아니라 하느님을 잘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 모두를 위해서 오시기 때문이예요. 그렇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대림 제3주일이자 자선주일이에요. 자선이라는 말은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말해요. 자선은 부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예수님께서는 자선을 통해 당신과 만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지금 내 주위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 안다면 예수님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오늘을 왜 ‘기뻐하여라 주일’이라고 할까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 친구들도 기쁘고, 이웃들도 함께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면서 예수님을 기다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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