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깊이에의 강요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본문
허혁 지음. 수오서재.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마을에서 가장 시원하고 가장 넓은 곳에 자리한 바람 잘 날 없는 나무에서 흔들리는 잎사귀들 같았지만,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나는 초여름 이른 저녁에 창문 옆어 놓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 덜컹덜컹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이었다. 이만큼만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드러낼 수 있다면, 제법 잘 살았구나 할 수 있을테지.
"고매한 인격은 고독한 수행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얻어진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신호를 주는 영감님이 있다. 안 타니까 어서 가라고 열렬하게 손을 저으신가. 고마운 마음에 기사는 정류장을 지나며 인사를 올린다. 가뭄에 콩 나듯 정류장 뒤로 몸을 숨겨주는 할머니도 있다. 갑이 을의 노동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미의 정점이라고 본다. 분명 그분들의 삶도 고단했을 것이다."
"상처가 깊은 사람이 글을 쓴다. "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무(無)가 배경이다. 있으려면 먼저 없어야 하고 움직이려면 먼저 멈춰야 한다.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말은 당신이 잠들어 있을 때(無)가 본질이라는 말일 것이다."
'雜食性 人間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고도 가까운 (0) | 2018.07.28 |
---|---|
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 (0) | 2018.07.16 |
손 내미는 사랑 (0) | 2018.06.29 |
아,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0) | 2018.06.28 |
그런 책은 없는데요 (0) | 2018.06.24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