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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8시에 만나 본문
울리히 흄 글, 요르그 뮐레 그림. 유혜자 옮김. 현암사.
모든 아이들, 어른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투닥투닥 세 마리의 펭귄과 부산하면서도 열심이고 솔직한 비둘기 덕에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화를 내는 것도 하나의 솔직한 기도임을, 지금의 내 사랑이 억지로 하는 사랑인지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랑인지... 생각하게 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마지막, 비둘기와 펭귄의 사랑이야기. 절대로 떨어지지 않은 채 함께 살아가는 펭귄과 비둘기. 이 둘은 그런 사이가 되는 것을 하느님이 원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는 까탈스런 방울뱀의 말에 상관하지 않는데 그건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니!
p.60 ~ p.61
"“네가 하느님이라는 증거를 대 봐.”
비둘기가 말했다.
“넌 아무 증거도 없이 나를 믿어야해.” “
그건 너무 힘들어.”
“내 말이 억지처럼 들린다는 거 알아. 증거가 있었다면 모든 것이 너무 쉬웠겠지. 세상에 하느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없었을 테니까.”"
p.63
"“괜찮아. 난 다 이해할 수 있어. 누구나 관심도 없는 상대에게 화를 내지는 않지. 내게 화가 났다면 나한테 관심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말이구나.”"
p.66
"“나를 사랑할지 말지 그건 각자 스스로 생각해야 해. 마음 속에서 진정 우러나온 것이어야 제대로 된 사랑이거든.”"
p.90 ~ p.91
"그날 이후 비둘기와 펭귄은 서로 절대로 떨어지지 않은 채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가끔 다른 동물들이 찾아와 불평을 하고 갈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방울뱀은 둘이 그런 사이가 되는 것을 하느님이 원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둘기와 펭귄은 남들의 말에 상관하지 않는다. 그 사이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