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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2016 성탄을 기다리며 본문
올해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우리 각자의 마음에서 가장 깊고 따뜻한 사랑으로 태어나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의(自意)와 이기심(利己心)으로 가득 찼던 나 자신을 비워야 하는 것임을 배웁니다.
대림초를 켜고 예수 오심을 기다리는 동안, 타들어가고 녹아서 사라지는 시간을 거친 사람만이 아기 예수 누우실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음도 깨닫게 해주십니다.
기다리는 마음이 아무리 크다 해도 처음부터 네 개의 대림초에 서둘러 불을 켤 수 없듯이 우리들의 삶도 주님이 허락하시는 시간에 맞춰 서서히 밝아지겠지요.
손수 마련하신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자리를 예수님께 내어드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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