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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밀양 본문

vita contemplativa

밀양

하나 뿐인 마음 2014. 6. 12. 05:41

 

 

 

 

 

밀양 할머니들 사진과 수녀님들 사진이 기사로 올라왔다.

숨 몇 번 고른 후에 작정하고 댓글들을 읽었다.

 

새누리 찍었으니 할말 없다는 사람들, 수녀들더러 기도나 하라는 사람들.

그대들은 아시는지, 우리는 그대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는 걸.

 

어떤 사람은 저렇게 길바닥에 드러누울 시간에 기도를 더 하겠다 한다.

이분들은 아시는지, 저 곳에 있을 때는 들숨 날숨마저 하나의 온전한 기도로 봉헌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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