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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성숙으로 가는 계단은 늘 가파른거 같지만, 본문
2008.12.15.
우린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찾아온 것들과
내키지 않는 '받아들임'을 하면서 조금씩 커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해봅니다.
우리 성당에 전 사무장님이셨던 분이 45세밖에 안됐는데
오랫동안 암투병을 하시다가 15살 아들 하나와 사랑하는 아내 달랑 남겨두고 떠나셨지요.
동생 수녀님 엄마께서 51세인데 며칠전 결국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셨지요.
언니 수녀님이 36세인데 위암이 또 발병해서 다시 항암치료에 들어갔지요..
사랑하는 우리 기준이...까지
한달도 안되는 시간 안에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이 일들을 겪으며
나는 수도자로서도 아니고 그저 부족한 신앙인으로 하느님께 또 물었지요.
이 모든일 안에서 무엇을 알아들어야 하는지를...
15년전 세상에 혼자 남아버린 듯한 공허함에
혼자 몇년을 방황하다 결국 그 공허함, 외로움과 친구가 되기로 결정하면서
조금은 커버렸던 나를 뒤돌아봤지요.
우리 기준이도 어쨌든 서둘러 찾아온 이 시련을
"받아들임"으로서 더 깊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미세스 파스카의 엄마들,
엄마로 살아가면서 아내로 살아가면서 또 다른 모습의 '자신'으로 살아가면서
남모른 아픔들...과 손잡으면서
모두들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성숙으로 가는 계단은 늘 가파른거 같지만,
결국은 우리를 하늘로 오르게 할테니까...
...미세스 파스카 아줌마들에게 보내는 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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