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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오월애 본문
5.18을 맞아 혼자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 싶어,
하루가 끝나기 전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월애를 봤다.
아무도 모르게 반대편 세상에서 나홀로 치르는 5.18 기념행사라고나 할까.
두 다리 뻗고 누워 자는 것도 미안해지는 밤.
적어도 그곳에는 사람다운 사람들이 살았구나.
짐짝처럼 던져진 피투성이의 죽은 아들 사진을 가리키며 눈물마저 가버렸다고 말하는 어머니가 자꾸만 어른거린다.
이제는 정말, 함께 울어줘도 되지 않나.
믿어지지 않는다 해도 30년 넘게 한결같이 울고 있으면
함께 울어주진 못해도 믿어주기라도 해야하지 않나.
이제는 그대로 두고 봐줘도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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