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향기의 기억 본문

vita contemplativa

향기의 기억

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22:21



향도 너무 좋고 햇살도 너무 좋았던 어느 봄날,

기억하고 싶고 오래도록 되짚어보고 싶은 순간이다 싶어

찍어두었던 사진이다.

 

폰에 저장해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한번씩 보곤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그날의 향기만큼은 기억의 힘을 빌려야 한다.

보고싶을 땐 언제곤 꺼내어 볼 수 있지만 향기만큼은 ...

 

하지만

그 순간 담벼락에 기댄채 맡았던

바람 가득, 공기 가득 퍼져있던 라일락 꽃향기를 잊을 순 없다.

 

사람도 향기로 기억되겠지...


'vita contemplativa'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3.02.04
빛과 어둠  (0) 2013.02.04
보이지 않는대서...  (0) 2013.02.04
거기 때론 여기...  (0) 2013.02.04
엠마오를 떠났다  (0) 2013.02.0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