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나 어린이 꿈

아기나 어린이가 나오는 꿈은 마르지 않는

‘창의력’과 ‘힘’과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우주적 어린이(cosmic child)’라는 원형을 연상해볼 수도 있음.

 

이 어린이가 어떤 상태인가는 특별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종종 꿈에 어린이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서,

심하면 상처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주변에 있는 아기를 돌보듯이 꿈 아기의 모습으로 등장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나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잘 돌보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정서에서는

꿈에서 아기를 보면, 근심거리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심리학에서 연구하기로는

아기를 새로운 가능성, 힘,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의

긍정적인 상징으로 본다.

 

그런데, 우리가 새로운 가능성이나 힘을 실제로 실천해서 

현실적으로 만들어 나아가려면

평소에 하지 않던 노력을 더 해야 하기에, 근심과 연결되는것.

 

예를 들어서, 성적을 더 잘 올리려고 할 때,

우리가 더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고,

바로 그 순간에는 이러한 것들이 고생스럽고,

짐스러운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것처럼...

 

그래서 꿈에서 아기를 보는 것이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이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아기가 버려진 듯하게 보일 수도 있다.

 

... 내가 이런꿈을 꾼 기억은, 거의 없지만,

    수련기나 유기서원기에 이런 꿈을 꾸는 수녀님들이 종종있다.

    난..꿈이라기 보다, 이런 종류의 장면 몇컷을 기억하는데

    눈감으면 떠오르던 그 장면들과 씨름한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