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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4 - 작은 코뿔소 파투 본문

달력 한 장

푸른 사자 와니니 4 - 작은 코뿔소 파투

하나 뿐인 마음 2022. 9. 12. 23:23

이현 장편동화. 오윤화 그림. 창비.

와니니 시리즈를 읽으며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파투가 친구를 찾아나서는 것도, 가둥가와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도, 도사리는 위험도, 선의를 베풀던 조이도, 돌아서는 것도 나아가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한다.


p.52
"해가 뜨고 해가 지듯 누군가는 초원으로 돌아가고 또 누군가는 초원으로 찾아와. 그러니까 오늘은 정말 귀한 날이지!"

p.55
"누군가는 악어를 위해 초원으로 돌아가야 해. 하지만 대부분은 무사히 강을 건너. 입이 크다고 욕심도 큰 건 아니야. 악어는 초원이 허락한 만큼만 사냥을 해."

p.90
"그래도 결국 몇몇은 악어의 먹이가 되고 만다. 덕분에 악어는 또 한 계절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누군가의 죽음 없이는 새로운 탄생도 없다. 그 또한 초원의 법이다."

p.110
"작고 귀한 목숨이 용감하게 길을 떠나니 보살펴 주라고 말해 두었다. 파투야, 조심해라. 초원은 위험한 곳이야. 하지만 잊지 말거라. 초원에는 위험만큼이나 좋은 마음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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