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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9,17 헌 부대일 때도, 새 부대일 때도 #dailyreading 본문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마태 9,17) #dailyreading
오늘은 ‘둘 다’에 멈춘다. 둘 다 보존되려면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아야 한다는 것, 둘 다 보존되려면…
새 포도주만 소중해서가 아니다. 둘 다 보존하기 위해서이다, 헌 부대라고 버려지지 않도록. 내가 헌 부대일 때 무조건 밀어붙이지 않으시고, 내가 새 부대가 될 때까지 새 포도주이신 분은 기다리신다. 그러니 우리는 헌 부대일 때도 그분 손길 안에 있고 세 부대일 때도 그분과 함께 할 수 있다. 헌 부대일 때도, 새 부대일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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