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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르 4,27 모른다 #dailyreading 본문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마르 4,27) #dailyreading
사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은데 아는 것만 보고 살면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자꾸 돌아봐야 한다. 그러니 장담이든 확신이든 이는 얼마나 무모한가. 꽃 한 송이 피우는 게 내 공이 아님을, 어쩌다 주어지는 귀한 산책 시간을 통해 배우고 또 배운다.
그래, 저 꽃 한 송이도, 이내 생명도 다 그분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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