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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백 사람의 십년 본문
펑지차이 지음. 박현숙 옮김. 후마니타스.
인간의 도리도, 개인의 존엄도, 선악시비도 찾을 수 없었던 시대.
애초 그런 것이 있었나 싶고 되찾고 지켜본들 아무 의미조차 없던 시대.
집단 열정의 부조리에 대한 한 서린 증언들.
p.10
"재난은 지나갔지만, 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누가 책임질 것인가? 살아남은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그들에게 최선의 배상은 비극의 근원을 밝혀 그 싹을 잘라 버리는 것이다. 한 세대 사람들이 그렇게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면, 마땅히 잎으로 그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혁을 투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과거에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운 야만의 상태를 겪었든, 그것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은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모든 세대의 사람들은 다음 세대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고, 또 그들을 위해 죽는다. 만일 후대 사람들이 이로 인해 경각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 세대가 겪었던 고난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큰 불행을 당하기는 했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산 것이리라. "
・・・
p.78
"생각이 없으면 고통도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나는 줄곧 쾌활했고 의기양양했어요. "
・・・
p.90
"역사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
p.103
"문혁이 발생한 원인의 절반은 사람들의 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
・・・
p.122
"인간성이 소멸된 시대에, 인간성을 표현하는 가장 고차원적인 방식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
・・・
p.154
"진짜 잔인한 폭력은 무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
・・・
p.210
"표정조차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문혁의 절대 권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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