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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꺾인' 사람들 본문
2011.7.5.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며칠 전 봤던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영상 생각이 난다.
그는 옥중에서 '자신은 젊기에 천주님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아직 너무나 젊은 그가 천주님을 위해 해야할 일이란 다름아닌,
그 순간에 '꺾이는' 일이었다.
이태석 신부님 역시 많은 일을 해서라기보단 그 모든 것을 두고 꺾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켰다.
김대건 신부님 역시 1년 밖에 안되는 사제생활을 하고 꺾였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이렇게 이어져 왔다.
사제 수도자... 우리들은 모두 이루어야하는 많은 일들 앞에서 '꺾인' 사람들이다.
세상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정하신 순간마다 꺾이는 사람이다.
많은 일을 이루어낸다고 세상이 달라지진 않는다.
세상은 점점 편해지고 풍요로워졌지만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소리는 더 깊어졌고 상처도 넘친다.
내가 아버지 원하시는 순간에 내 뜻을 꺾을 줄 아는,
자존심 대신 눈 한번 더 감고 기도 한번 더 올릴 줄 아는 내가 될 때
난 더 자유로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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