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깊이에의 강요
휘어야지만 만날 수 있다 본문
가끔 사람과 사람 사이가 평행선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무리 제 길을 열심히 걸어도 만나지지 않는 평행선처럼 도무지 다가서지지 않는, 혹은 다가와지지 않는 상대.
다가오지 않는다 투정부릴 때도 있었고
다가가고 싶지 않다고 버틸 때도 있었다.
그러다 꼭 만나야만 하는가, 주어진 내 길 그저 열심히 걸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는데…
조금 더 살아보니 알겠다.
만나지 않는 것과 만나지 못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걸어가는 것과
내 길만을 고집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조금 더 아파보니 이제 알겠다.
어느 한 편이 상대를 향해 휘어야지만 만날 수 있다는 걸.
어느 한 편이 휘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그 휘어진 길이 나였으면 좋.겠.다.
지금이 만약 그 때라면
주님, 제게 용기를 주소서.
'vita contemplativ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물 하나 (0) | 2014.02.20 |
---|---|
그때가 지금일지라도... (0) | 2014.02.09 |
텅 빈 구유 (0) | 2013.12.23 |
삶 (0) | 2013.12.20 |
Christmas Wreath (2) | 2013.12.2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