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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바오로 수녀님 없이 돌아섰다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바오로 수녀님 없이 돌아섰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7. 10. 12:38

2010.3.17.

 

 

 

바오로 수녀님과 함께 올라가

바오로 수녀님을 땅에, 아니 아버지 품에 그리고 수도가족 모두의 가슴에 묻고

바오로 수녀님 없이 돌아섰다.

암은 나의 성소입니다 하던 바오로 수녀님.

수녀님의 30일 피정은 십자가에서 끝이 났었다.

아무도 없는 십자가 동산에서

수녀님은 예수님 옆 빈 십자가에

스스로 못박힘으로써 30일 피정을 끝냈었다.

 

주님이 우리를 이러한 길로 부르시니...

짧은 생이든 하염없이 길디긴 생이든

온전히 바치는 삶으로 부르시니...

 

나를 부르신 분께, 내 전부를 드리기 위해,

난 오늘 조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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