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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1/09 (1)
깊이에의 강요
요한 1,35-42 우리의 고백(나해 연중 제2주일 레지오 훈화)
오늘은 복음의 한 장면 안에서 변화하는 예수님의 호칭을 좀 살펴보며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시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 두 사람에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이들을 본 예수님께서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니, 그들은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되물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에서 ‘라삐’로의 첫 변화입니다. 체험이 있고 나면 우리는 사물을 다르게 볼 줄 아는 또 다른 시선을 얻게 됩니다. 믿는 이들은 체험을 중심으로 하느님에 대한,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 달라지곤 하는데요, 예수님에 대한 호칭의 변화는 곧 인간의 영적 성숙이며 그 영적 성숙은 우리 이름의 변화, 존재의 변화(시몬→베드로)를 가져옵니다. 요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