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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9,27-31 본문
눈이 먼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간다.
아니, 보이지 않으니 따라간다는 건 덜 어울리는 말같다.
순간순간 발견하며 찾아간다.
자비를 애원하는 그들에게 치유가 즉시 주어지지 않는다.
말을 멈추고 예수님을 찾아가는 그들.
이 모습을 가만히 그려보니 내 자신이 참 부끄럽다.
그들의 소리없는 추종.
온전한 믿었기에 말이 필요없음. 침묵.
말하는 대로(아뢰는 대로) 되는게 아니라
'믿는대로' 된다는 것.
말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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