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깊이에의 강요
루카 20,27-38 본문
죽은 이의 아내. 누구의 아내. 하느님의 자녀...
오늘은 "누구"의 "무엇" 이라는 말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은 모두 고유한 존재이지만, 모두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를 통해 진정 고유한 존재가 되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나 성심수녀는 성심수녀라는 고유한 이름도 있고,
<"누구"의 "무엇">이라는 형태의 이름도 여럿 지녔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렇다...결국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관계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
하느님'은 우리를 엮어주는 유일한 매개체이시고,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찾고 빛내고 드러내고 고수하고 싶은 내 이름은 없어지고 마는 것.
그저 '자녀'일 뿐...
'하느님의 자녀'일 뿐...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가는 것, 하느님의 자녀로서 타인들을 대하는 것...이게 바로 부활의 삶이다.
2007.11.12.
'루카의 우물 > 루카 20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카 20,27-38 (0) | 2016.11.07 |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