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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용서와 화해를 위한 십자가의 길(바오로딸) 본문
시작기도
이기심으로 갈라지고 분열된 가정,
폭력과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 하나 되는 은총을 청합니다.
특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위로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제1처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빌라도가 아무 죄도 없는 예수님에게 불의한 사형선고를 내렸듯이
저희는 너무 쉽게 선입견과 편견으로 이웃을 비난하고 죄인 취급합니다.
주님, 잘못된 판단으로 부당하게 고통당하는 이들의 하소연을 들어주시고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바로 서게 해주소서.

제 2처 예수,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인류의 죄가 무거운 십자가로 예수님에게 주어졌듯이
가족과 학교, 사회에서의 책임과 의무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주님, 삶의 무게가 힘겨워 다 벗어버리고 도망치고 싶을 때
말없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당신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갈 힘을 주소서.

제 3처 예수, 첫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악의와 배신으로 둘러싸인 예수님은 걸어갈 힘을 잃고 쓰러지셨습니다.
가까운 이가 무심코 건넨 말과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 불신과 미움이 가득 찬 마음에 위로를 주시고
크신 사랑으로 다시 일으켜주소서.

제 4처 예수, 성모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성모님이 힘겹게 일어선 예수님의 고통과 아픔을 받아 안으셨듯이
자녀들 때문에 가슴을 치며 우는 부모들을 만납니다.
주님, 자식들의 고통 앞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부모들의 마음을 가엾게 여기시어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제 5처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내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상대에게는 이해를 강요하는 일임을 모르고
그저 내 아픔을 물러준다 싶어 섭섭했습니다.
주님, 예수님을 돕기 위해 나선 시몬처럼
처지를 바꿔 생각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주는 너그러움을 갖게 해주소서.

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씻어드림을 묵상합시다.
베로니카는 피와 땀으로 얼룩진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리기 위해 무릎을 꿇습니다.
모두가 피하고 손가락질하는 죄인들 편에 서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형제에게 선을 행하지 못했던 비겁함을 용서하시고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제 7처 예수,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더는 버틸 힘이 없는 예수님이 십자가의 무게에 눌려 쓰러지셨듯이
한 번 어긋난 관계는 늘 같은 문제에 걸려 부딪칩니다.
주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을 믿으며 걸어가셨던 예수님처럼 다시 손을 내밀게 하소서.

제 8처 예수, 예루살렘의 여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매번 잔소리하며 간섭하는 사람을 만나면
부딪치는 것이 싫어 말을 귓등으로 흘려버리려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주님, 그가 나의 모자란 부분을 보여주고 채워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하느님의 일을 완성하도록 보내주신 협력자임을 깨닫게 하소서.

제 9처 예수,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처참하게 넘어진 예수님이 사랑 때문에 다시 일어나셨듯이
더 이상은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순간,
다시 시작하도록 이끄시는 당신을 느낍니다.
주님, 저희가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며 다투고 갈라설 때
아버지께 순종하며 온유하게 살아가셨던
당신의 겸손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 10처 예수,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이 옷이 벗겨지는 수치와 신 포도주를 맛보셨듯이
물질 만능 사회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마저 지킬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 돈 앞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믿지 않는 세상에서
홀로 외로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당신의 참된 행복과 기쁨을 알려주소서.

제 11처 예수,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이 세상의 모든 죄를 보속하며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을 용서하듯이
권력과 폭력 앞에서 침묵과 기도로 응답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진실을 덮어버리고 불통과 권위로 벽을 만드는 세상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빛과 소금의 소명을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제 12처 예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듯이
결국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고 양보하는 것임을 배웁니다.
주님, 안 보면 그만이다 생각하며 애써 외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스런 기억 때문에 힘이 듭니다.
저희가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의 길을 찾게 해주소서.

제 13처 예수, 십자가에서 내려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통을 끝내고 어머니의 품에 안겨 평안히 눈을 감으시듯이
용서를 통해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됩니다.
주님, 고집과 욕심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뒤틀린 관계를 회복하도록 화해의 시간을 허락해 주소서.

제 14처 예수,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이 묻히신 후 주위는 고요에 잠기고
이제 모든 것은 하느님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주님, 예수님의 죽음으로 용서와 화해를 얻어주시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날마다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살아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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