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잠에서 깨어난 집 본문

달력 한 장

잠에서 깨어난 집

하나 뿐인 마음 2020. 9. 10. 16:23

마틴 비드마르크 글. 에밀리아 지우바크 그림. 이유진 옮김. 고래이야기.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고 이야기도 너무 사랑스럽다. 마른 가지에 잎이 돋게 하는 이야기. 작은 화분 하나가, 작은 마음 하나가 얼마나 세상을 푸르게 하고 싱그럽게 하는지.

씨앗 때문이었는지 아쉬운 채로 책을 덮으려니 한나 허나드의 <높은 데서 사슴처럼>이 생각났다. 두려움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어른 동화. 씨앗을 심은 화분 하나 불쑥 건네주는 어린 아이의 엉뚱하고 해맑은 미소 속의 그분. 나는 먼지를 털어내고 내 주위를 비질하고 고양이를 받아들이고 우유도 챙겨주며... 결국 그 아이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간다, 아이의 집으로...

'달력 한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을 알고 싶어  (0) 2020.09.11
파도가 차르르  (0) 2020.09.10
밭의 노래  (0) 2020.09.10
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  (0) 2020.09.08
들꽃 아이  (0) 2020.09.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