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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수집가 본문

달력 한 장

단어수집가

하나 뿐인 마음 2020. 8. 23. 14:23

피터 레이놀즈 글, 그림. 김경연 옮김. 문학동네.

“뭔가를 모으는 사람을 ‘수집가’라고 해.”
“그리고 제롬은,
제롬은 뭘 모으냐면
낱말을 모아. 단어수집가지.”

정성껏 모은 단어들을 모아둔 낱말책들을 옮기다가 그만 쏟아버린 제롬은, 뒤죽박죽이 된 낱말들을 보다가 ‘나란히 있으리라 상상도 안 해 본 단어들’을 만났고, 그 단어들도 시를 썼다.

“어떤 말은 간단해도 아주 힘이 셌어.”

“더 많은 낱말을 알게 될수록 여러 생각과 느낌과 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

나였다면, 혹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낱말을 모으고 익히는데 애를 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롬은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어느 날......

“제롬은 행복했어.
그 순간 제롬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세상에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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