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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노란 리본 본문
나는 아직도 노란 리본을 달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리본을 할머니 수녀가 되어서도 달아야 할까봐 걱정했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나고 몇 달이 흘렀다. 리본의 무게도 천근 만근인데 세상은 어쩌자고 점점 더 암담해지는 것인가.
죽음의 무게를 달 수도 없거니와 애도의 마음을 나눌 수도 없는 것이지만, 프랑스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한 관심보다 국가가 국민을 사경에 몰아넣은 일에 대한 관심은 어이 이리 가볍게 여겨진다 싶은 건지.
내 마음도 어쩌자고 이렇게 가라앉기만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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