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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이 삶은 바로 우리 자신의 삶이다 본문
2011.5.29.
전해와 지운이를 만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웃고 또 웃으며 우리 사는 이야기, 교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사이,
우리의 훗날이 검은옷의 삶임을 전혀 눈치채고 못했던 10대 꼬맹이 시절을 떠올려봤다.
나란히 차를 타고 출발하는 둘의 뒷모습에 시선을 주다가
문득 홀로 성당 마당에 남은 나의 두 발에 시선을 멈추니
보내기만 한 삶인 줄 알았는데
보내기 전에 맞이함도 있었던 삶이었음을 알겠더라.
웃음 속에서도 진지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우리의 삶이,
거친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시대를 아파하고 염려할 줄 알게 된 우리의 삶이,
내 삶을 낙담으로 채우지 않을 줄 알게 된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 삶이냐.
이 삶은 바로 우리 자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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