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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객관(客觀)이란 관객(觀客)입니다. 본문

한 모금

객관(客觀)이란 관객(觀客)입니다.

하나 뿐인 마음 2014. 5. 24. 05:22

 

 

 

 

 

 

본질적으로 객관적 입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걸 관객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이란 구경꾼입니다. 나는 중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든지, 객관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싶다고 하는 말은 나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든지, 구경만 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입장 없는 인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입장 없는 실천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천 없는 인식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객관(客觀)이란 관객(觀客)입니다. 방관입니다. 소외된 입장입니다. ‘비주체(非主體)’인 것입니다.”

 

(‘나무가 나무에게’,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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