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님 입학식 다녀왔다

2011.3.9.

 

학사님 입학식 다녀왔다.

검은 양복, 검은 안경테...

뒷모습만으로도 반가워지는 사이란 무엇인가.

신학생들의 성당.

수도원 성당과는 또 좀 다른 기운.

 

검은 옷을 입고 새 삶의 출발선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있으라.

길을 떠난 자만이 길을 찾을 수 있는 법~

 

너를 버리라 너를 버리라 모든걸~하며 환영노래를 하던

또다른 검은옷의 청춘들...

그들은 이 가사를 무슨 마음으로 불렀을까.

그리고 나는 그 성당에 앉아 무슨 마음으로 이들을 지켜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