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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중요한 건 그대로인지...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중요한 건 그대로인지...스스로에게 물어본다.

하나 뿐인 마음 2014. 5. 11. 02:18

2011.1.22.

 

종승이 결혼도 축하해줄겸

근 10년 넘도록 가보지 못한 대봉성당에 가보았다...

내부 외부 모두 많이 변했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왕, 세례받으시는 예수님,

계단에 있다 성전 안으로 모셔진 성모님,

십자가의 길 14처...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반면

고3때에도 선창을 마치고나서 청소기를 밀며 청소했던 제단 카펫도 없고

두근두근 오갔던 제의방 문도 바뀌었고

선창하러 올라서던 조그만 무대도 없어졌고

고동색 낡은 의자도 안마당으로 통하던 계단문도 없어졌다.

그 시절의 교사실도 없어졌고 성당 그네도 없고 잔디도 없다.

 

많은 게 바꾸었지만 중요한 건 그래로인 내 어릴적 성당, 대봉성당.

15년전, 혹은 그보다 오래전의 나와 지금의 나와는

무엇이 바뀌었고 또 무엇이 변함없는지...

 

대봉성당처럼...

중요한 건 그대로인지...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 몇장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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