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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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저자

조두진 지음

출판사

예담 | 2006-09-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능소화 꽃향기를 타고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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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진 지음. 예담.   "사람은 떠난 후에야 비로소 그리워지는 법입니다. 하물며 우리는 함께 있어도 그리워했는데 당신이 가시고 없으니 그리움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강물은 굽이굽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하지만 끝내 다시 만나는 법이라고 하셨지요. 걸음을 재촉한 강물도, 더디 흐른 강물도 바다에서 만나기는 매한가지라고 당신은 힘겨운 목소리로 말씀하셨지요. 저는 당신이 힘겹게 이어가신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서둘러 떠나셨고 저는 남았지만 우리는 바다에서 만날 것입니다."     하룻밤이면 너끈히 읽을 수 있는 책. 세상에 눈물나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한둘이랴만은 읽어도 읽어도 애처롭고...불쌍코 그렇다. 세상에 태어나 한번 살아가는 삶...뭐라도 하나는 제대로 해야 되는데, 사랑이 그렇다. 주인공 설정이 너무 왕자님, 공주님이라 좀 식상키도 했지만... 비오는 날 커피 마시면서 읽으니 딱이군...  비가 온다.   능소화는 시들지 않고 송이째 떨어져 처연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200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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