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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시름 내려놓기 본문

vita contemplativa

시름 내려놓기

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15:43



사무장님이 돌무더기를 보더니

"수녀님, 우리도 여기 근심 놔두고 갑시다."하신다.

 

오어사에 내 근심 놓고왔나 싶었는데

산에 오르다 돌무더기를 만날 때마다

되려 근심 생각이 더 또렷해지는 것이...후후후

 

이 돌은 마치 사람이 나무에 등기대 편히 쉬면서

책을 보는 것처럼 보였다.

근심도 시름도 이렇게 놓고

기대고 쉴 수도 있다면...후후

 

이 돌을 보고나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졸졸 물소리도 들리고...

감사합니다요, 사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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