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고양이 산책 본문

달력 한 장

고양이 산책

하나 뿐인 마음 2025. 6. 27. 15:09

사라 룬드베리 글, 그림. 이유진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오늘은 뭐든 고양이가 정할 거예요.
평소에는 내가 정했지만,
지금부터는 그 반대예요.

사랑도 얼마든지 일방적일 수 있다.
사랑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이기적이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그럴 수 있다.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마음도 때론 '나 혼자만의 결정'일 수 있으니.
 
그래서 우린, 입장을 바꿔볼 줄 알아야 한다.
방향을 바꿔 뒤따라 걸으며
놓쳤던 것들을 챙겨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확 트인 시야도 자유로운 발걸음도
멈춤도 시작도
주고받기 위해
'오늘은 뭐든 고양이가 정할 거예요.'.
 
 

'달력 한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사람과 신  (0) 2025.07.14
나와 없어  (0) 2025.07.13
평창빌라 반달이 관찰기  (0) 2025.04.27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  (1) 2025.04.26
눈 극장  (1) 2024.12.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