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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나의 왕국 본문

키티 크라우더 글, 그림. 나선희 옮김. 책빛.
부모님께 바쳐진 이 책은 엄마의 왕국도 아니고 아빠의 왕국도 아니고 우리의 왕국도 아니고 다름 아닌 '나'의 왕국이다.
우리 집은 언덕에 있는데 나에겐 '두 이웃'이 있고, 도미니크 여왕과 패트릭 왕은 '작은 우리 집'을 사이에 두고 날마다 싸운다.
'이웃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게다가 나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게 싫다. '누구든 다치면 안 되니까......'
도미니크 여왕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싸움을 시작한 건 패트릭 왕이라고 한다.
패트릭 왕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싸움을 시작한 건 도미니크 여왕이라고 한다.
비겁하지 않은 어른이 되는 일이 이렇게도 어려울 일인가.
'나'에게 주어야 할 것은 케이크도 꽃다발도 아니다.
두 사람이 그렇게 싸우는 동안 어지럽혀지는 곳은 '나의 집'.
아이의 집이 엉망진창이 된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엉망진창이 된 집을 치우기 시작했어.
꽤 오랫동안 치워야 했지.
꼭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만은 아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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