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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 본문
박완서 묵상집. 시냇가에 심은 나무.
"주여, 저희 영혼이 딱딱하게 콘크리트화 되어가지 않도록 자주 자주 쟁기질하소서."
박완서님이 한동안 서울교구 주보에 실었던 주일복음묵상집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그야말로 옳고도 아름다운 제목이로구나..."했었다. 뭐 달리 할말은 없고... 이런 고백(위의..)을 한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데 싶어 슬그머니 내 평소의 묵상을 반성하게 만든 책.
뭔가 계기가 있어야 기를 쓰고라도 열심히 하게 되긴 한데, 글을 써야한다는 전제가 있으면 그 묵상이 영 내것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묵상을 글로 쓴다는 건 참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난...쓰고 나서 정리되는 것만 올리는 것이지
2008.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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