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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聖과 性의 영성 본문
로널드 롤하이저 지음. 유호식 옮김.
"모든 사람이 영성을 지녀야하고, 생명을 주든 파괴적인 것이든 각기 나름의 영성이 있다. 아무도 자기만의 영성을 선택하는 사치를 누릴 수는 없다. 우리는 모두 자기 안에 신으로부터 온 불덩어리를 가졌으며 그것으로 무언인가를 하지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평온하고 근엄하게 깨어 있을 수 없으며, 행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선택의 사치를 갖지 못했다. 우리는 광기에 찬 갈망의 불덩어리를 지니고 울면서 깨어있다. 이 광기를 가지고 행하는 것이 곧 우리의 영성이다."
예수님을 찾아나설 때마다 솔직히 난 힘들고 지쳐갔다. 어둠 속에서 울부짖고 안개 속에서 헤매고 갈등 속에서 번민하고...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따라가는 것만도 숨이 벅차 잠시 쉬자 싶으면 어느새 온데간데 없으시는... 열심히 살기 위해선 언제나 고군분투...그야말로 외로운 투쟁이었다.
환희와 평화가 없진 않았으나 세상의 많은 사건 사고들은 나를 무력케 했고,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난 철저히 혼자가 되는 법도 배워야했다.
이 책은 이런 번민에 관한 이야기이다. 갈등속에서 이리저리 무게를 맞추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이야기.
그러나 나의 고민들, 아픔들을 해결해주진 않는다. 그것이 없다고도 있어야한다고도 단정짓지 않는다. 오히려 있을 수도 있으며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해준다.
평화와 쉼을 간절히 원하는 나에게 평화와 쉼만을 내밀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평화와 쉼을 예수님 안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응원해줬다.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 몸과 마음으로 이 책을 보여주는 것 또한 내 삶 되시겠다. 200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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