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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본문

雜食性 人間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하나 뿐인 마음 2013. 1. 14. 22:43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저자
야콥 하인 지음
출판사
영림카디널 | 2007-04-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어머니에 관한 문학적인 회상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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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콥하인 지음. 배수아 옮김. 영림카디널.

 

작가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이별한 이야기???

장르가 소설인가 아닌가부터 헷갈린 책.

 

책을 거의다 읽을 때까지 무덤덤했다.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것은 내것이 아니었기에 좀 재미도 없고 그랬다.

가끔 수긍이 가는 글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해서 나는 삼십 평생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예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어른이 되어버린 것이다."라든지

"도리어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몰라요.

아직까지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이 없는 걸 보면."이라든지에서.

 

그러나 막판인 종결 부분에선,

작가의 말 하나하나가 내 마음 자체였다.

"그 어떤 죽음도 내게 이런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것은 커다란 공허감이다.

사방이 온통 막힌, 깊고 검은 공허감.

그 바닦없는 깊은 허공으로의 추락을 피하는데만

나는 몸과 마음의 온 힘을 죽기 직전까지 짜내야 했다."라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신을 놓지는 않았으며,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그래야 하므로.

삶이 언제까지나 예전과 똑같을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라든가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내가 제일 먼저 그들을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과연 내가 또다시 이 무서운 고통을 견뎌낼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등에서.

 

내가 혹독하게 치뤘던 20대 초반의 방황...

그건 공허감에서 비롯된 두려움이지...

 

아주 감정적으로읽은 책~

200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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