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깊이에의 강요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본문
야콥하인 지음. 배수아 옮김. 영림카디널.
작가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이별한 이야기???
장르가 소설인가 아닌가부터 헷갈린 책.
책을 거의다 읽을 때까지 무덤덤했다.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것은 내것이 아니었기에 좀 재미도 없고 그랬다.
가끔 수긍이 가는 글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해서 나는 삼십 평생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예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어른이 되어버린 것이다."라든지
"도리어 어쩌면 그곳은 아름다울지도 몰라요.
아직까지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이 없는 걸 보면."이라든지에서.
그러나 막판인 종결 부분에선,
작가의 말 하나하나가 내 마음 자체였다.
"그 어떤 죽음도 내게 이런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것은 커다란 공허감이다.
사방이 온통 막힌, 깊고 검은 공허감.
그 바닦없는 깊은 허공으로의 추락을 피하는데만
나는 몸과 마음의 온 힘을 죽기 직전까지 짜내야 했다."라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신을 놓지는 않았으며,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그래야 하므로.
삶이 언제까지나 예전과 똑같을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라든가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내가 제일 먼저 그들을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과연 내가 또다시 이 무서운 고통을 견뎌낼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등에서.
내가 혹독하게 치뤘던 20대 초반의 방황...
그건 공허감에서 비롯된 두려움이지...
아주 감정적으로읽은 책~
2008.4.30.
'雜食性 人間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0) | 2013.01.14 |
---|---|
블라인드 스팟 (0) | 2013.01.14 |
박사가 사랑한 수식 (0) | 2013.01.14 |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 (0) | 2013.01.14 |
아들 일어나다 (0) | 2013.01.14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