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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사람풍경 본문

雜食性 人間

사람풍경

하나 뿐인 마음 2013. 1. 14. 22:28

 


사람풍경

저자
김형경 지음
출판사
예담 | 2006-10-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문학적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특별한 정신분석서!나를 위로하고, ...
가격비교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예담.

 

"이제 나는 내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며,

아름답기도 하고 추하기도 하며,

정의롭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하며,

이기적이기도 하고 이타적이기도 하며......

 

그런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한 존재로서

존엄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우선 "여행"하고, "사진"찍고, "생각"하고, "글"쓰는 이 작가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군데군데 '그래, 그렇지'하다가도

어떤 데서는 '모든 걸 이렇게 설명해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어떤 데서는 '이게 다가 아니잖아'하면서 투덜거리기도 했다.

 

아마도 내 안에서 다 익어버려

벌레에게까지 일부분을 내어줄 여유가 생긴 부분은

'그래, 그렇지'였을테고,

설익긴 했지만, 어느정도 힘빼고 지켜볼 수 있는 부분은

'모든 걸 이렇게 설명해도 되는건가'였을테고,

내것이 아니라 부정하고 싶은 부분에서는

'이게 다가 아니잖아'했겠지.

나 역시 작가의 글에서 또다른 나를 발견하면서 울고 웃고 했다.

 

이 글을 쓴 이 작가는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일 것이다.

읽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우선적으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으리라...

우리들이 의식성찰을 하고 성찰일기를 쓰는 것도 다 이런게 아닌가.

 

내 안의 나르시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줬다.

그리고...중독은 언제나 ... 찔린다니깐...

뭐,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다.

 

200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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