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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15,21-28 본문
교황님의 방한을 지켜보며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세상에 던져야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다행한 것은 반성하고 마음에 새기되, 바꾸어야할 큰 무엇이 있다기보다는 지금의 내가 가진 의문과 지향에 더 큰 확신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는 호되게 마귀 들린 딸을 가진 가나안 부인이 자비를 구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의 침묵에 이어 여자가 소리를 지르고 있다고 이르며 여자를 돌려보내라는 제자들이 나온다. 여자는 다가와 엎드렸고 믿음으로 구하던 여인은 딸의 치유를 선물받는다.
때맞춰 이틀 전, 교황님이 자나가시는 길에 서 있던 유민이 아빠(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30일이 넘게
단식 중이다.)는 초췌하지만 간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교황님을 기다렸고 교황님은 멈추셨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귀기울여 이야기를 듣고 위로했다.
제자들은 가나안 여인을 시끄러운 여인으로 판단하여 돌려보내야 한다고 여겼지만, 예수님은 아픈 자녀를 두고 슬퍼하는 어머니로 판단하여 그녀가 바라는 대로 여자의 딸을 낫게 하였다.
오늘 복음에서 나는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 무리에 드는 사람", 곧 당신이 파견된 대상에 어떤 사람이 포함되는지 애두르지 않고 직접 보여주시는 예수를 만났다. 그리고 그 모습 안에서 며칠 전의 교황님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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