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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이름 없는 순례자 본문
어느 러시아인의 순례 이야기. 최익철 옮김. 가톨릭출판사
"저희 스승님께서는 또, 기도할 때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상한 생각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보내고 나서 자신을 반성할 때, 순수하고 절대적인 기도보다는 묵상이나 신앙심을 일으켜주는 그런 담화에 시간을 더 많이 보낸 것이 생각날 때는-특히 기도함으로써 보낸 시간이 신심 활동에 제공한 시간보다 더 많아야 할 초보자들에게 있어서는- 그것을 하나의 부주의나 이기적인 영적 탐욕으로 여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그 내심의 성향을 따라 대상을 평가한다. 즉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따라 그 나름대로 생각하는 법이다. 참된 기도와 사랑에 도달한 사람은 결코 사물을 차별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또 죄인과 의인을 한결같이 대하고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한다."
몇번이나 실패했다가 이제야 읽었다. 역시나...지원자 때나 청원자 때 읽었으면 지금보다 더 겸손하게 읽었을텐데 싶은...오무수 신부님 책 읽기 전에 읽었어야 했는데... 기도는 참 쉽고도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숨은 쉬고 살아야하듯... 기도에 방해되는 것들은 용케도 종횡무진으로 찾아온다는 누구의 고백처럼 나도 그렇지만...그래도 ...오늘도... |
2007.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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