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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책 읽는 새로운 자세를 터득했다.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책 읽는 새로운 자세를 터득했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7. 2. 09:22

2008.7.8.

 

요즘은 책 읽는 새로운 자세를 터득했다.

바닥에 앉아 침대를 책상으로 삼는 것이다.

내내 누워서 읽는 자세가 30년 가까운 책 읽는 버릇이었지만,

요 얼마전에 발견한 이 자세가 참 마음에 든다.

 

눕지 않아서 좋고

- 물론 누우면 가장 편하겠지만 허리, 호흡, 눈...결코 내마음 편한거 빼고는 하나도 좋지 않다하니...

시야에서 멀지 않아서 좋고

- 글을 쓸 때도 책을 읽을 때도 난 좀 가까이, 자세히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희안시러운 성격~

의자에 앉지 않아서 좋고

- 수녀원 소속의 의자는 언제나 불편하다 ㅋㅋ 딱딱하고 높고...

언젠가 숙희랑 갔던 커피숍 의자가 너무 맘에 들어 내방에 갖다놨으면 하는 유혹을 받았는데..

밝아서 좋다.

 

그리고...(과자 먹기에도 좋고), 부채질할 손의 여유가 있어서 좋고, 메모하기도 편하고... 특히, 책상이 넓어서(침대니깐)

한참을 어질러도...공간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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