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레미제라블 본문

엿보다

레미제라블

하나 뿐인 마음 2013. 2. 6. 09:09

빅토르 위고에게 기립 박수를...

 

제목에 걸맞는 주인공은 누구일까...진짜 비천해서 자비를 입어야하는 사람은 더이상 쟝발쟝이 아니지 않은가...

 

당신을 죽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쟝발쟝에게 오히려 밀리에르 주교는 "나 역시 당신을 죽일 수 있다"라며 대꾸한다. 그리곤 무한히 용서하고 사랑해준다.

쟝발쟝이 자신임을 법정에서 밝히는 그. 감옥에 있었던 시절의 자신도 짐승와 다름없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현재는 아니다.

 

사랑은 그런거다. 내가 좀 더 괜찮고 넌 좀 부족하니까 내가 잘해줄께...이런게 아니다. 나 역시 너와 다를바 없다고 말할 줄 아는 것. 그러니 비참한 환경에서 짐승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연민을 느낄 수 있는 것. 내 주어진 삶에 감사하기에 아낌없이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것...

 

너와 내가 별반 차이없음을...그러기에 지금 너의 비참이 너만의 것이 아님을... 나의 행복과 여유로움이 내 노력의 댓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음을... 그래서 우린 함께 가야하는 사람들. 우리 모두 주님의 자비를 바랄뿐이지...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레 미제라블 (1999)

9.2
감독
빌 어거스트
출연
리암 니슨, 제프리 러시, 우마 서먼, 클레어 데인즈, 한스 매디슨
정보
드라마 | 영국, 독일, 미국 | 133 분 | 1999-03-13


'엿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2013.02.06
냉정고 열정사이  (0) 2013.02.06
1번가의 기적  (0) 2013.02.06
나니아 연대기  (0) 2013.02.06
쵸콜렛  (0) 2013.02.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