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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또 무엇이 남아 있으랴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또 무엇이 남아 있으랴

하나 뿐인 마음 2015. 6. 21. 11:25


2011.10.5.

면담 마치고 성당 들러서 조배하고 내방으로 올라오는 길.

건물을 오가며 내려가야 하기에
내 방에서 성당까지 거리가 만만찮은 이 길이
행복으로 기쁘게 내려가고
은혜로 감사하며 오르게 된다.

오늘 이만큼 기뻤으면 그 힘으로
내일 또 거뜬히 하면 된다는
이사악 수녀님의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태양이 눈부셔서 감사하구나.
이토록 눈부시게 비추어주시니
한생 내어놓고 당신을 따르는 것 말고
또 무엇이 남아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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