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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부르심따라

같은 문제, 다른 해법

하나 뿐인 마음 2015. 5. 9. 22:34

​​



이른 아침 성당문 열고 나서 마당을 한 바퀴 도는데 참새 한 마리가 식빵 부스러기를 먹고 있었다. 

가까이 가면 놀라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날아갈까봐 방향을 틀어 피해서 돌아가려는데 

참새는 잠깐 주춤하나 싶더니 곧 다시 먹기 시작했다. 

둘 다 '참새 먹는 게' 중요한데, 하나는 돌아서 가고 하나는 버틴다.

세상도 그렇다. 

같은 문제로, 한 편은 밝히려고 안간힘을 쓰고 한 편은 묻으려 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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